반응형
먼지가 가볍게 흩날리고
구겨진 기억들이 쏟아진다
떠날 때마다 담아두었던 기대
돌아올 때마다 묻어온 이야기
미처 다 정리하지 못하고
허겁지겁 짐을 쑤셔 넣는다
버려야 할 것과
남겨야 할 것의 경계
잡고 싶은 것과
놓아야 하는 것의 망설임
손끝에 머뭇거리는 순간들,
한숨처럼 내려앉은 시간
상념을 털어내고
나는 다시
길 위에 선다.
https://www.youtube.com/watch?v=vuFgIQ-_Njs&list=PL6Yh2GrLFEuEeKGH3llDpRevRXr0EzhMZ&index=5
반응형
'A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em #4. 전기그릴 (0) | 2025.02.02 |
---|---|
Poem #3. 반창고 (0) | 2025.01.31 |
Poem #2. 된장찌개양념 (0) | 2025.01.30 |
Poem #1. 라벨프린터 (0) | 2025.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