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창고1 Poem #3. 반창고 나는 조용한 위로의 조각,누군가를 기다리는 존재. 칼날이 스친 손끝,새 신발에 쓸린 뒤꿈치,넘어져 긁힌 무릎 위에나는 살며시 내려앉는다. “아야!” 소리와 함께허둥지둥 날 꺼내 들고조심스레 상처 위에 눌러 붙이는 순간,나는 너의 아픔을 대신 안는다. 네 상처가 마를 때까지바람과 먼지를 막아주고,흉터가 남지 않도록 돕는 것,그것이 나의 몫이니까. 그리고 우리의 이별은 언제나 같아. 네 살결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작은 통증과 함께나는 조용히 사라진다. 너는 잠시 나를 바라보다가아무렇지 않게손끝에서 떼어내어어딘가로 던져 버리겠지. 하지만 괜찮아.우리의 이별은우리의 상처도아물었다는 거니깐 네게도, 내게도 덜 아프도록. https://www.youtube.com/watch?v=0YVesbeIjjo&list=PL.. 2025. 1.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