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속 세균, 제대로 세척 안 하면 위험하다?

여러분, 텀블러 매일 쓰시죠?

환경 보호도 되고, 경제적으로도 좋고, 맛도 좋고

그런데 혹시 텀블러를 제대로 세척하고 계신가요?

"설마 이 정도로 더러워질까?" 하고 대충 씻고 말거나, 며칠씩 그냥 두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이거,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습니다.

🦠 텀블러 속 세균, 얼마나 위험할까?

사실, 텀블러 안이 세균에게는 천국 같은 환경이에요.

따뜻한 온도, 습기, 남아 있는 음료 찌꺼기까지,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조건이 다 갖춰져 있죠.

2017년 미국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은 세척하지 않은 텀블러 내부를 검사한 결과,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유해균이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애스턴 대학의 2021년 연구에 따르면, 3일 동안 씻지 않은 텀블러에서는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따뜻한 음료를 자주 담는 텀블러는 세균이 더 빠르게 번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그냥 물만 담았는데?" 하고 안 씻고 방치하는 습관이 얼마나 위험한지 감이 오시죠?

"매일 씻긴 하는데 왠지 냄새도 나고 찝찝한데?" 싶다면, 정기적으로 깊은 세척을 해주는 게 좋아요.

베이킹소다 활용하기: 따뜻한 물 500ml에 베이킹소다 1큰술을 넣고 30분 정도 담가두세요. 냄새 제거와 살균 효과가 뛰어나요.
식초로 세척하기: 물과 식초를 1:1 비율로 섞어 헹궈주면 세균과 물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발포 세정제 활용하기: 텀블러 전용 발포 세정제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깊은 세척이 가능합니다. 물을 채운 텀블러에 세정제를 넣고 거품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린 후 헹궈주세요.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쉽고 효과적인 세척 방법입니다.

텀블러는 환경 보호도 되고, 건강도 지켜주는 좋은 아이템이에요.

하지만 위생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세균 덩어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잊지 말고 매일 깨끗하게 관리해 주세요.